칠링🍷 몬탈치노의 보석 BDM

2024. 4. 3.

칠링🍷 몬탈치노의 보석 BDM

2024.04.03(수) vol.6

안녕하세요, 칠링 에디터S입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와인인 BDM을 들어 보셨나요❓ BDM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으면 갸우뚱 하실텐데요 🤔 BDM이란 와인의 종류 중 하나를 의미하는 용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체 BDM이란 어떤 와인인지 이번 뉴스레터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볼께요. 4월의 첫 칠링 뉴스레터💌 이제 시작합니다🛫

📝 이번 뉴스레터는 이런 소식이 있어요

𝟭 이탈리아 대표와인 BDM

𝟮 칠링 추천 BDM

𝟭. 이탈리아 대표와인 BDM 🇮🇹

1️⃣ Brunello di Montalcino

BDM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작은 도시인 몬탈치노/Montalcino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에요. 19세기 후반부터 몬탈치노에서는 🍇산지오베제 그로소라는 품종으로 ✨특별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와인은 Brunello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답니다. Brunello는 '짙은 갈색의'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bruno'에서 파생되었는데, 산지오베제로 만든 와인이 짙은 색상을 띄는 것을 반영한 명칭이에요🤎
정리해보면, BDM은 Brunello di Montalcino의 약자로, '몬탈치노 지역의 Brunello 와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용어에요. 대부분 줄여서 BDM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 와인을 즐기다보면 정말 자주 접하는 용어이니, BDM, 꼭 기억해두세요❗️

2️⃣ 비온디-산티 가문의 BDM

BDM을 이야기할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가문이 있어요. 바로 🥇최초의 BDM을 생산한 비온디-산티(Biondi-Santi) 가문이에요. 비온디-산티 가문의 페란치오 비온디-산티👩‍🌾 는 몬탈치노에서 🍷와인을 양조하다가 🍇산지오베제 그로소라는 품종의 잠재력을 깨닫고, 그 품종만을 사용해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는 여러 품종을 블렌딩하는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페란치오의 이런 양조 방식은 🆕새로운 접근 이었답니다😎
1888년 페란치오는 최초의 BDM을 출시했어요. 🍇산지오베제 그로소만을 사용하고, 💫긴 숙성기간을 거치는 등 🫢혁신적인 제조방식으로 생산된 와인이었죠. 이런 페란치오의 혁신은 가문의 전통으로 이어졌고, 👨‍👦‍👦아들과 손자가 와인 양조 방식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더욱 고품질의 BDM을 생산하고 있답니다.
비온디-산티의 BDM은 🛫2차 세계대전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⓶차 세계대전에서 몬탈치노 지역은 ⚔️전쟁의 영향을 받게 되었는데요. 👨‍👩‍👧‍👦비온디-산티 가문은 자신들의 🍷와인을 지키기 위해 🏠저택 지하실에 와인을 숨겨놓았어요. 🔚전쟁이 끝난 후 지하실에 숨겨둔 와인을 열어보았는데, 와인이 너무나 잘 숙성되어 더욱 고품질의 와인이 되어 있었답니다❣️ 이 사건은 비온디-산티 가문의 BDM이 장기 숙성에도 적합하다는걸 입중하는 사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어요😊

3️⃣ BDM의 특징 💫

품종🍇 : BDM은 ☝️하나의 포도, 하나의 와인 원칙을 따르는 몇 안되는 와인 중 하나에요. 반드시 🍇산지오베제 그로소 100%로 만들어야만 BDM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산지오베제 그로소는 큰 포도알과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와인에 깊은 색상과 풍부한 타닌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요.
숙성🪵 : BDM은 최소 5년간 숙성되어야 하며, 5년 중 최소 2년은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어야 해요. 그리고 한단계 위의 리제르바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6년 이상의 숙성이 필요하답니다. 몇몇 고급 BDM은 6년에서 10년까지 숙성 후 출시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풍부한 향과 맛 그리고 부드러운 타닌을 가지게 돼요.
풍미👃 : 일반적으로 BDM은 초기에는 🍓레드베리, 블랙체리, 플럼같은 진한 과일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 숙성이 점점 진행될수록 말린 과일향으로 발전하기도 해요. 또한 어떤 BDM은 바이올렛, 장미같은 🌹섬세한 꽃향과 우아함을 선사하기도 하고, 몬탈치노 지역의 토양 덕분에 💦미네랄리티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BDM은 높은 타닌과 산도 덕분에 오랜시간 잘 숙성되었다면 훌륭한 구조감까지 경험할 수 있는 정말 매력적인 와인이랍니다.

4️⃣ BDM은 2016빈티지 🥇

와인은 포도로 만드는 만큼, 포도의 작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포도 농사가 잘 된 해와 포도 농사가 망한 해의 와인은 같은 생산자가 만들었다고 해도 전혀 다른 와인이랍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관에서는 '빈티지 차트📊'라는 이름으로, 매년 각 지역의 포도 작황을 점수로 발표하고 있어요.
이 점수를 기반으로 할때, 2010년 이후 최고의 BDM은 2016년도에 출시된 BDM이에요. 다양한 기관의 빈티지 차트에서 일관적으로 2016년을 2010년 이후 최고점을 주고 있는만큼, 2016 빈티지는 꼭 기억해두세요.

2. 칠링 추천 BDM

1️⃣ 최초의 BDM 생산자, 비온디-산티

BDM을 추천하면서 최초의 BDM을 생산한 비온디-산티 와이너리를 빼놓을 수 없죠. 비온디-산티는 대표적으로 Annata와 Riserva라는 2종류의 BDM을 생산해요.
Annata는 거의 매년 생산되는 BDM으로 최소 4년이상 숙성되어 출시되는데, 4년 중 3년은 슬라보니안 오크에서 숙성돼요. 과일의 신선함, 섬세한 스파이시향이 조화를 이루고, 오래 숙성하지 않는 어린 상태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구조감을 갖추고 있어요. 물론 좋은 빈티지의 Annata는 수십년 이상 숙성할 수 있을 정도로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답니다.
칠링이 추천하는 Riserva는 비온디 산티의 최고급 BDM이에요. 6년 이상의 긴 숙성과정을 거쳐서 놀라울정도의 구조감과 풍미를 보여줘요. 특히 이 Riserva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탁월해지는 만큼, 최상의 상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수십년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 와인이에요.

2️⃣ 세계 1위를 차지한 BDM🥇

카사노바 디 네리 와이너리는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방식을 적절히 결합해서 고품질의 BDM을 생산하고 있어요.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의 깊이와 구조감을 더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포도밭을 관리해서 포도를 최상의 상태로 수확한답니다. 그런데 이 와이너리는 1971년에 설립된, 역사가 길지 않은 와이너리에요. 어떻게 50년 정도밖에 안된 이 와이너리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칠링이 소개해드릴 테누타 누오바 BDM 이라는 와인 덕분이에요. 테누타 누오바 BDM은 2006년에 와인스펙테이터가 발표한 🏆올해의 와인 1위에 선정되었어요. 이 수상은 카사노바 디 네리 와이너리가 세계적 수준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BDM 자체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도 되었거든요. 이렇게 BDM의 국제적인 명성을 한층 끌어올린 와인이라는 점에서, 칠링 추천 BDM 리스트에 추가했답니다.

3️⃣ BDM이 부담될땐, RDM

지난 뉴스레터에서 아마로네가 부담스럽다면 베이비 아마노레인 리파소를 추천드렸는데요. 이와 비슷하게, BDM이 부담스러우신다면 BDM의 동생격인 RDM을 추천드려요
RDM은 Rosso do Montalcino의 약자인데요. Rosso는 ❤️빨간색을 의미해요. 그래서 Rosso di Montalcino는 몬탈치노의 레드와인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답니다.
RDM은 BDM과 동일하게 🍇산지오베제 그로소만으로 만들어지지만, 숙성기간이 1년정도로 짧아서 신선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타닌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BDM과는 다르게 출시되자마자 추가 숙성 없이 바로 마시기에 딱 좋아요. 게다가 가격도 BDM보다 많이 저렴해서, 3~5만원 정도로도 충분히 괜찮은 RDM을 만나실 수 있어요.
칠링이 추천하는 포지오 디 소토 와이너리는 1989년 설립되었는데, RDM으로 상당히 인정받고 있어요. 포지오 디 소토 RDM은 RDM 치고는 상당히 높은 가격을 보이지만 그만큼 뛰어날 퀄리티를 보여주는 와인이에요. 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RDM 중 최고로 이 와인을 꼽는 분들이 많아서 추천하기로 결정했어요.